블로그 관리하다 찍싼 이야기
2023. 7. 4. 15:09
#일상
블로그 쓰다가.. 생업이 바빠져서 중간에 제한몸 챙길 틈이 없어져 결국 찍쌌었다.. 어느정도 이렇게 될건 예상하고 있었는데 (쉽게 질리는 성격) 나혼자만 씨불씨불 떠드는 느낌이 강하고.. 들어오는 사람도 얼마없길래 에이씨불 걍 적적할 때 심심할 때나 쓰고말지 하고 블로그를 유기하고 있었는데 왠걸 오랜만에 도메인 연결한다고 블로그 도메인까지 전부 갱신하려고 들어왔더니 몇몇분이 댓글도 써주시고 내가 블로그를 유기하기 직전 달에는 천명까지도 들어왔었네..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한 게 저런 걸 보니 또 슬쩍 열심히 해야지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의미에서 열심히 블로그 해야지...

[라이덕 요청 및 4iii 파워미터 출고 글] 파워미터 입문
2023. 1. 14. 13:16
#자전거
작년 초? 부터였나. 갑자기 내 스트라바 대시보드에 가끔씩 이렇게 데이터를 상세하게 보여주는 글이 보이기 시작했다. 뭔가 파워 분석을 통해 그날 라이딩했던 게 과도한 훈련이었는지, 아님 개껌같이 쉬운 운동이었는지 파워분포가 어떻게 됐는지 이런 걸 분석해서 보여주는 API 같은 느낌의 무언가였는데 조금 검색해보니 라이덕이라는 서비스였다. 정확히 말하면 제작년부터 서비스 개발을 시작해서 작년까지 베타테스트를 진행했는 모양이다. (베타테스트 기간이라 해도 이 정도만 해도 어디인가.. 대체 어디까지 개발할 셈인지 모르겠네.) 무튼 "와 이런 개쩌는 서비스가 있다고?" 하면서 니가 사면~ 나도 끼지~ 하는 그라가스 마인드로 지원하려고 보니 최소 지원 자격에 파워미터가 있더라.. 그치.. 그렇겠지.. 파워 데이터 ..

[음악 추천/가사 해석] ELLEGARDEN - new year's day
2023. 1. 10. 23:32
#음악
ELLEGARDEN Single - Jitterbug Track No.3 "new year's day" Seven years have passed so quickly 7년이 눈깜짝할 새에 지나가버렸어 And it seems like yesterday 마치 어제 일인 것만 같아 I remember your phone call 그 해 마지막 날에 걸려온 It was the last day of that year 너의 전화가 떠올라 We bought a cheap wine 우리는 싸구려 와인을 사들고 Girls at the backseat 뒷좌석엔 여자들을 태우고선 Car stereo was playing so loud 자동차 스피커는 시끄럽게 울리고 있었어 My stupid songs 내 나사빠진 노래들 M..

[#230110 자전거 기변] 리파인드5 -> 팩터
2023. 1. 10. 01:30
#자전거
블로그에 글을 안 쓴지 좀 지났다. 보는 사람은 없겠지만 변명을 하자면 작년 10월에 큰 사고가 하나 있었다. 다행히 몸은 다치지 않았는데. 그 사고때문에 도저히 자전거를 타거나 자전거 관련 된 글을 쓰는 의욕이 들지 않았다. 돈으로나 심적으로나.. 사고 당시 너무 화딱지가 나서 사진도 제대로 찍어놓은 게 없다. 프레임 싯스테이에 크랙이 가서 살릴 수 있을거라 생각하고 카본 수리업체에 맡겨 2주? 3주? 정도 지나서 수령하고서 다시 조립하고 파주 라이딩을 갔다왔는데.. 갔다오는 길에 로터가 좀 이상해서 손보려고 지인의 지인 트렉매장에 갔더니 거기서 아래와 같이 핸들바에 크랙 간걸 보여주더라.. (오히려 파주 라이딩에서 안 다친 게 용하다..) 그리고 여기저기 프레임 두들겨보더니 내부에서 깨진 거 같은 느..

[#220904 자전거 AS후기] 세파스 리파인드5 A/S 후기
2022. 9. 4. 19:35
#자전거
리파인드5를 구매하고 잘타고 있었는데 저번주부터 뭔가 소음이 끼익끼익 나는 게 뭐지 하고 있었다. 라이딩하는 도중에 계속 소리가 나길래 이게 핸들바에서 나는건지 달아놓은 토픽 마운트에서 나는 건지 뭔지 도저히 구분히 안 가는데 자린이 4개월 차의 경험으로 미뤄봤을 때 자전거 소음 '끼익끼익'의 대부분의 경우는 안장에서 나는 소리라는 경험으로 싯포스트 안장 마운트를 보니 아래처럼 깨져있었다. 맴찢.. 나는 어떻게 이렇게 해놓고 며칠씩이나 타고 있었던건가.. 크랙은 쉽게 갔는데 크랙이 가고나서 버티는 건 좀 오래 가는가보다.. 어쨋든 발견했으니 고쳐야겠다 싶은 마음이 들었기에 세파스에 문의를 넣었다. 리파인드의 프레임의 품질보증은 3년이지만, 그 안에 들어가는 부속의 보증은 6개월이다. 소모품(타이어,튜브,..

[음악 추천/가사 해석] n@di - 편지
2022. 9. 1. 23:18
#음악
n@di Single - 편지 Track No.4 "편지" < 달이 뜰 때 두 밤 지나고 나면 우리 함께 하자던 약속 있고 두 달이 지나요 우리 둘 다 지쳐 쓰러진 날엔 작은 눈밭에서 구르다 또 웃다가 내일 같지 않아서 울어요 우산이 막 젖어드는 날에는 바깥의 풍경마저 나를 재우는 듯 방안을 다 적시지만 나는 아직 울먹입니다 채 말을 다 못한 눈물들로 함께 그대와 안고 싶어요 아아 사랑해요 느리던 밤을 같이 웃고 그렇게 잠드는 저녁들을 지나 우리 기억해요 지난날들까지도 사랑인 걸 그대 나에게 와줘요 아아 사랑해요 느리던 밤을 같이 웃고 그렇게 잠드는 저녁들을 지나 우리 기억해요 지난날들까지도 사랑인 걸 그대 나에게 와줘요 내가 요즘 정말 즐겨듣는 노래다. 개인적으로 새벽에 틀어놓고 멍하니 바깥을 쳐다보고..

[#220827 자전거 일상] 대전 피팅스타에서 피팅
2022. 8. 31. 02:04
#자전거
요즘 자전거를 계속 타고 있지만 이상하게 2시간 정도 넘어가는 시점부터 허리가 살곰살곰 굳어지는 것처럼 아프고 어느 날은 오른쪽 무릎이 아팠다가, 어느 날은 왼쪽 무릎이 아프고 느낌이 이상해서 이러다가 정말 허리나 이런 걸로 병원 신세 질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병원비 아낀다셈치고, 그리고 자전거도 이제 4개월차인 자린이지만 그래도 앞으로 오래오래 탈 거 같아 피팅을 받아봐야겠다 싶어서 세종에서 가장 가까운 전문피팅샵인 대전에 피팅 스타를 찾아가게 되었다. 코스는 세종에서 금강 자전거길 - 대전 갑천 자전거길 - 대전 진참천 자전거길을 이용하는 우회도로에 세종-유성 BRT 자전거 도로(태양열 전지판 도로)를 이용한 순환 코스이다. 가게 사진이라도 찍고, 사장님 사진이라도 찍었으면 좋았을텐데..

[음악 추천/가사 해석] 가을방학 -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
2022. 8. 8. 00:32
#음악
가을방학 3집 - 세번째 계절 Track No.4 "난 왜 가방에서 낙엽이 나올까" 여름 노래 술기운을 빌어 아픈 기억을 지우고 약속 없는 시월의 주말엔 편지함을 비우고 겨울 바다 찬바람에 실어 못된 바램을 보내면 돌아오는 봄의 첫날에는 미소로 다가올까 한 때 비를 막아주었던 저 나무 아래 흩어져 뒹구는 말의 잎사귀들 '사랑한다'를 가장 먼저 떨치고 '보고 싶다'는 조금 망설였지만 '네가 필요하다'도 '너 없인 안된다'도 어렵지 않게 떠나보내고 마음속 낙엽 모두 털어냈는데 어쩐지 가방 한 귀퉁이엔 아무리 해도 지울 수 없는 1건의 메세지 한 때 두 사람이 걸었던 그 꿈길 위로 흩어져 뒹구는 말의 잎사귀들 '사랑한다'를 가장 먼저 떨치고 '보고 싶다'는 조금 망설였지만 '네가 필요하다'도 '너 없인 안된다..

[#220807 자전거 일상] 세종-대청댐 자전거 완주 (feat. 맹꽁이서식처 스팀세차)
2022. 8. 7. 23:49
#자전거
집에서 대청댐까지 완주했다. 원래는 오늘 비 소식이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역시 갓상청.. 기분 좋은 틀린 예상을 알려줬다 어제 밤에 확인해보니 오늘 비온다는 소식이 말끔히 사라졌길래 바로 랴이딩 시작! 고고 사실 대청댐에는 올해 초였나 한 번 갔다온 적이 있었다. 5월인가 그랬었는데 그때는 나의 전처인 리들리 헬리움을 끌고 갔었는데 이때가 입문하고 2주차였던 때 "사나이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썰어야지!" 하는 마인드로 야심차게 편도 35km 왕복 70km의 대청댐 코스를 계획했는데.. 사전 코스 이해도 0 라이딩 스킬 0 사전 준비 0 심지어 당시 평페달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모든 것들이 겹치면서 나는 대청댐까진 찍었으나 (심지어 중간에 끌바만 몇번을 하고 휴식만 한 7번 넘게 한거 같은데 그리고 당..
건강검진 받았다.
2022. 8. 5. 16:49
#일상
회사에서 정기검진 받으라 그래서 정기검진 받았다 기본으로 하는거에 막 백내장 검사하고 요추 CT하고 복부 전립건 검사하고 그랬는데 가장 신기한 건 위내시경.. 침대에 누워서 간호사 분들이힘빼세요 자세 취해드릴게요 하는데무릎을 팔근처로 올려서 잡게 하더라 그리고 주사 바늘을 꽃앗는데수면제 들어가요~ 하면서 입에다 이상한 걸 물렸는데순간 기억이 없어졌다 그리고 눈을 떴는데순간 수면이 안된건 줄 알고 어떡하지! 수면 안된 상태에서 깨면 안되는거 아닌가!! 이생각을 했는데입에 물린 그 무언가가 없다는 걸 깨닫고 아 끝난거구나 깨달았다. 현대의학은 놀랍네..